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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꼴라의 경이로운 성장 속도! 귀여운 새싹의 강력한 힘 본문
지난번에 다이소에서 산 씨앗 로켓루꼴라를 심어주었었습니다
.https://mygreenhouse.tistory.com/13
루꼴라 씨앗을 심다(흙에서 처음부터 키우기 도전)
요즘 야매 홈가드닝의 재미에 빠져 이것저것 식구를 받아들이며 세력(?)을 불리고 있던 그린휴먼 식물키우기가 은근히 재미는 있는데 역시나 생장속도가 느리고 관리하는 식물수가 한손가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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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라기를 기다리며 해의 움직임에 따라 볕 좋은 곳으로 계속 옮겨주고 있었는데...
그만 사달이 나고 말았습니다...
길을 지나가던 동료가 이를 보지못하고 발로 걷어차버린것입니다.. 하아...
이로써 싹도 나지 못하고 두번째 실패
이쯤되니 키우지 말라는 하늘의 뜻인가 싶더군요, 회사에서 뻘짓하지 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는...
하지만 오히려 독기(?)가 생겼습니다. 그래 누가 이기나해보자
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뿐(이게 이렇게까지 생각할 일?)
그래서 이악물고 세번째 파종을 하였고 이는 현재 아무도 손길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잘 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루꼴라가 이틀만에 새싹이 났더군요.
아침 8시에 출근해서 보니 흙과 돌이 살짝 들려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어리둥절하여 흙을 걷어내니 그 아래 작고 여린 연두색의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군요.
"와...! 반갑다 새싹... 진짜"
2번의 재난(?) 끝에 만난 반가운 새싹입니다. 살짝 기뻤습니다.(아침이라 컨디션이 저조해서...)
이틀전에 심을 때 물을 주었으니 부랴부랴 분무기로 물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신난 마음에 두세시간마다 한 번씩 확인해보았는데, 정말 놀랍게도 그 때마다 자라있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성장속도 무엇입니까.
진짜 너무 빠르게 자라서 가만히 있는 식물 바라보는 게 왜 그렇게 즐거웠는지요.
농부의 보람이라는 게 무엇인지 아주 쬐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벌써 마음은 수확 다 하고 당근까지 다 심었습니다 ㅎㅎ
잘 자라거라 꼴라야.
[후기]
루꼴라 파종 2번의 실패 후 3번째 심으면서 옆에서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보던 회사 부장님이 말하셨습니다.
"야... 식물을 가만히 좀 냅둬 그냥, 그래도 혼자 잘살아~ 그렇게 이리저리 옮기니까 사고가 나지"
가만히 생각해보니 길가의 잡초와 나무들은 아무도 딱히 관리하지 않아도 잘만 자랍니다.
매일 같이 볕을 쬐지 못해도 물을 마시지 못해도 순응하며 살고 자라납니다.
부장님 말씀이 맞는 것 같아 화분을 조용히 창가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싹이를 만났습니다.
참... 나는 성격 급한거 고쳐야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해프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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